김치냉장고 이렇게 골랐다…가격 비싸도 보관기능 좋아야

  • 입력 2005년 9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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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김치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선택 기준은 가격과 브랜드였다.

가전업체 위니아만도는 2004년 10월∼2005년 1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이 회사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산 20∼50대 주부 6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성능’(79%·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중요한 제품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가격(74%) 브랜드(60%) 디자인(36%) 부가기능(19%) 순으로 조사됐다. 성능 가운데는 김치 장기보관 기능을 가장 중시했고 다음으로 김치 숙성 및 영양 유지기능, 야채 보관 기능, 육류 및 생선 보관 기능이었다.

지난해 조사 때와 비교하면 성능 가격 브랜드의 순서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가격과 브랜드를 중시한다는 답변이 크게 늘었다. 작년에는 성능(72%) 가격(38%) 브랜드(33%) 등이었다.

올해 조사에서 가격과 브랜드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장기 불황과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이 회사는 분석했다.

한편 가전업체들은 김장철 성수기를 앞두고 올여름 내놓은 신제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김치냉장고의 대형화. 지난해 200L 수준에서 올해는 290L까지 커졌다. 김치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 고기, 와인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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