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일 쌍용양회가 채권단 공동관리 졸업 요건을 충족시켜 11월 30일자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흥은행과 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으로 구성된 쌍용양회 채권단은 이날 서면 결의를 통해 쌍용양회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결정했다.
채권단은 쌍용양회 워크아웃 졸업과 동시에 ‘출자전환 주식 매각협의회’를 구성해 매각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쌍용양회 지분 46%를 갖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양회 2대 주주(지분 23%)인 일본 다이헤이요(太平洋)시멘트에 우선적으로 지분 매수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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