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법인 순익 급증…우리투자증권은 892% ↑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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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68개 기업들의 2004 사업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매출은 32조9401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57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2.9% 늘었다.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기업은 주로 금융회사였다.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우리투자증권(892.6%), 서울증권(443.2%), 한국개발금융(228.0%), 오리엔트(208.5%), 대한화재해상보험(198.6%), 한불종합금융(159.3%), 동부화재해상보험(152.4%) 등이었다.

코스닥 등록기업 중에서는 바른손(504.2%), 알티전자(448.1%), 동일철강(148.4%), 국제엘렉트릭코리아(82.1%), 화성(81.3%), 대웅화학(68.8%) 등의 순이익이 많이 늘었다.

증권선물거래소 서남기 공시총괄팀장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외형을 늘리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부분에 집중하고 경비 절감에도 적극 나서 매출보다는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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