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美부동산 경매정보 받아본다

  • 입력 2005년 6월 8일 0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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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미국 부동산경매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은 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부동산경매에 대한 정보를 한글과 영문으로 제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제공되는 정보는 △물건정보(사건번호 주소 용도 건축연도 구조) △대지 및 대출 관련 세금정보 △대출정보(대출금액 대출일 채무불이행금액) △경매상황(진행상태 신청일 경매기일 등) △관계자 연락처(채무자, 집행기관, 대출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미국의 경매는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이 돌려받지 못한 금액을 경매 최저가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주택대출로 5만 달러를 빌려준 뒤 4만 달러만 돌려받고 1만 달러가 연체됐다면 미상환 금액 1만 달러가 경매 최저가가 된다.

이에 따라 보통 시세의 40∼50% 수준에서 낙찰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투자하는 방법이 된다고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지지옥션은 앞으로 경매정보 제공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직접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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