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서상 차별 항목을 조사한 결과 51개 기업이 최근에 이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이 삭제한 항목은 △가족 사항 15.0% △학력 사항 14.3% △신체 사항 14.3% △나이 9.6% △종교 8.9% △성별 6.2% △병역 5.5% △본적 4.8% △가족 월수입 4.8% △장애 사항 3.4% △혼인 여부 2.7% 등의 순이다.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별요소로 여겼기 때문’이라는 답변(54.9%)과 ‘지원자 평가에 불필요한 항목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응답(37.3%) 비율이 90%를 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그룹이 2001년부터 학교 소재지, 부모 생존 여부, 가족 월수입, 건강 특이사항, 병역면제 사항을 없앴다.
SK그룹도 2002년부터 나이, 본적, 종교, 성별 등의 기입란을 없앤 것으로 파악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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