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미들브룩부사장 “GM대우, 시보레 브랜드 50만대 공급”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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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우자동차가 생산하는 시보레 차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GM이 성장해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존 미들브룩(사진) 글로벌 판매·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11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M 대우차는 GM 시보레 브랜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지만, 한국에서 GM 대우의 브랜드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들브룩 부사장은 “GM은 올해 총 400만 대의 시보레를 세계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GM 대우차에서 생산한 시보레는 50만 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서는 GM 대우차의 브랜드가 확고하기 때문에 시보레 브랜드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GM 대우차가 생산하는 차들은 한국과 일부 동남아시장을 제외하고 70여 개국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미들브룩 부사장은 부평공장 인수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GM 대우가 출범하면서 제시한 4가지 조건(생산성, 품질, 노사 안정, 2교대 6개월 연속 가동)을 충족시킨다면 부평공장을 인수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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