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노트북 PDA 디카 MP3…디지털맨의 출장 필수품

  • 입력 2005년 3월 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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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출장 갈 때는 어떤 전자제품을 챙겨야 할까.

지금은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기본. 이미 출장을 다녀와서 보고서를 쓴다는 것은 낯설어 보이는 시대다.

짐을 꾸릴 때는 가벼우면서도 작고 얇은 제품을 넣어야 출장길이 편안하다. 무엇보다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가 쉽게 지워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손상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출장길의 제1 필수품은 노트북컴퓨터.

노트북컴퓨터는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무선랜 기능을 갖춰야 하고 자주 이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충격 방지를 위한 가볍고 단단한 마그네슘 케이스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보호장치를 채택한 제품이 좋다.

한국HP의 ‘TC4200 울트라’ 노트북컴퓨터는 가벼운 여행용 배터리가 추가돼 최고 4시간 동안 추가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소노마 센스 X20-A1’은 중앙처리장치(CPU)로 펜티엄M 730(코드명 소노마)을 탑재하고 있으며 하드디스크 용량은 60GB(기가바이트)다.

도시바코리아의 ‘포테제M300’은 1.6kg의 초경량에 충격방지 기능을 갖췄다.

현장의 생동감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음성과 동영상이 지원되는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하다. 최근 나온 디지털카메라는 아주 얇고 작지만 500만 화소대에 음성녹음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상사가 수입해 판매하는 캐논의 ‘익서스 50’은 사용자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사진의 색깔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

올림푸스코리아의 400만화소 ‘뮤 미니’에는 방수기능이 있어 습기가 많은 날씨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각종 일정관리와 e메일 수신, 데이터 저장에는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유용하다.

한국HP의 ‘아이팩 HX2000 시리즈’ 포켓PC는 보안 기능이 강화돼 언제 어디서나 쉽고 안전하게 회사의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면 휴대전화와 프린터, 키보드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지루한 출장길의 동반자로는 MP3플레이어가 제격이다.

‘아이리버’로 국내 시장을 석권한 레인콤은 플래시형에 이어 HDD형 ‘H10’을 내놓았다. 약 1200곡을 저장할 수 있어 집안의 오디오를 가져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지막으로 출장용 가방. 외부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제로 핼리버튼(ZERO Halli-burton)이 내놓은 PPL(Product Placement)은 노트북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충격완화장치와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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