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 좋아질것" 낙관 제조업체들 많아

  • 입력 2005년 3월 7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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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제조업체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제조업 21개 업종, 1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사업개황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102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90, 올 1분기 82보다 크게 높아진 것. 산업은행 조사 제조업체 BSI 전망치가 100을 넘은 것은 작년 3분기(104) 이후 3분기 만에 처음이다.

BSI 전망이 100보다 크면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128) 자동차(117) 조선(115) 등의 BSI 전망치가 높았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6)이 중소기업(98)에 비해 향후 경기를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체감경기 호전이 실제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정책의 일관성 △기업 투자환경 조성 △환율 안정 △가계부채 및 실업난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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