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분기에 1000P넘어 대세 상승에 접어들 것"

  • 입력 2005년 2월 15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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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1000포인트를 넘어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까."

대우증권은 이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 투자전략팀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가 올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2분기(4~6월)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대세 상승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이 당초 하반기로 잡았던 경기회복 시점 전망을 수정해 앞당긴 것이다.

이 팀장은 "올해 들어 증권 의약품 건설 섬유의복 등 내수 경기에 밀접한 종목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는 현재의 상승장세가 단지 유동성 때문이 아니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기대지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등 심리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소비 자체가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취업자수와 실질구매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가계신용이 개선되고 있어 내수 회복이 빨라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한국의 수출 증가율을 2~6개월 선행해 반영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경기전망을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논의되면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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