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서구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6개 첨단업종기업 입주

  • 입력 2005년 2월 1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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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파산동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첨단업종과 관련된 6개 기업이 입주한다.

대구시는 미분양 상태인 옛 삼성상용차 부지 11만평 중 6만3500평을 6개 기업에 분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주 대상기업은 경기 이천에 본사를 둔 현대 엘씨디㈜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LCD) TV 생산업체인 ㈜디보스, 공구 제조업체인 한국OSG㈜, 휴대전화 부품제조업체인 ㈜참 테크, 액정표시장치 생산업체인 ㈜케이티브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성진파스너 등이다.

이 가운데 현대 엘씨디 등 다른 시·도에 본사를 둔 4개 업체는 모두 본사를 대구로 옮길 방침이어서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개 업체의 총 매출 규모는 2003년 기준으로 5820여억 원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2008년까지 총 9889억 원을 투자하고 434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옛 삼성상용차 부지 19만평 가운데 공장용지는 14만 평이며 지난해 ㈜희성전자가 3만평을 분양받은 데 이어 이번에 6만3500평이 추가로 분양되는 것이다.

대구시는 입주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6월 중 공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토지 사용을 허용키로 해 이르면 올 연말경 일부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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