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47% 외국인이 보유

  • 입력 2005년 2월 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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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10대 그룹의 주식 비중이 한 달 만에 0.1%포인트 올라 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외국인이 갖고 있는 10대 그룹 주식은 98조9434억 원으로 10대 그룹 시가총액(210조5113억 원)의 47.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에 비해 금액으로는 6.93%, 비중으로는 0.1%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

10대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한진, 롯데, 한화,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두산 등이다. 지난달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은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기간 외국인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현대중공업으로 24.55%에서 26.79%로 2.24%포인트 증가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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