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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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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으로는 행정수도 건설로 관심을 끌었던 충남의 땅을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땅은 1억5775만 m²(약 4772만 평)로 2003년 말의 1억4854만 m²(약 4501만 평)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행정구역 기준 850만 m²)의 18.5배, 충북 청주시 면적(153.4km²)과 비슷한 규모이며 신고가격으로 23조2917억 원어치다.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931만 m²(약 888만 평)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경기 2896만 m²(약 877만 평) △강원 1653만 m²(약 501만 평) △충남 1639만 m²(약 497만 평)의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서울 땅은 302만 m²(약 92만 평)였으나 금액으로는 전체의 32.3%인 7조5267억 원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515만 m²(약 2883만 평)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년간 충남지역에서 외국인 보유 토지가 238만 m²(약 72만 평), 전년 대비 17% 늘어 시도별 증가율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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