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투명경영 선도”…경제5단체 선정 大賞수상

  • 입력 2005년 1월 26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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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使 공동수상LG전자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주관한 ‘제1회 투명경영대상’에서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회사 김쌍수 부회장(왼쪽)과 장석춘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상을 받았다. 권주훈 기자
勞使 공동수상
LG전자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주관한 ‘제1회 투명경영대상’에서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회사 김쌍수 부회장(왼쪽)과 장석춘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상을 받았다. 권주훈 기자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선정한 ‘제1회 투명경영대상’ 기업에 LG전자가 선정됐다.

LG전자는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5단체 주관으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이 선정됐고 모범상은 아시아나항공, 대우인터내셔널, 한일시멘트 등 3개 기업이 받았다.

투명경영대상은 기업들의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에서 경제5단체가 이번에 처음 제정한 것으로 △경영투명성 △사회공헌성 △노사관계 △환경친화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LG전자는 1995년 ‘정도(正道) 경영’을 선언하고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춘 점과 ‘2010년 글로벌 톱3’라는 목표 아래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전략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노경(勞經) 화합’이라는 개념을 통해 노사 간에 원만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온 점도 인정을 받았다.

실제 이날 시상식에서는 LG전자 김쌍수(金雙秀) 부회장과 장석춘(張錫春)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친 뒤 진념(陳稔)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용득(李龍得) 한국노총 위원장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본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김 부회장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가치창조적인 노경관계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실천 등에 힘을 쏟은 결과”라며 “투명경영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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