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재벌 트럼프 3번째 결혼식 ‘돈잔치’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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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애인인 모델 출신 멜라니아 크나우스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한 미국의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씨(왼쪽). 두 사람은 22일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4월 애인인 모델 출신 멜라니아 크나우스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한 미국의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씨(왼쪽). 두 사람은 22일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연회장 장식 4200만 달러(약 436억 원), 결혼 반지 150만 달러(약 15억6000만 원), 웨딩드레스 20만 달러(약 2억760만 원).

역시 돈과 관련된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씨(58)의 결혼식다웠다.

트럼프 씨는 22일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슬로베니아 출신 속옷 모델 멜라니아 크나우스 씨(34)와 3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초혼인 크나우스 씨와는 1999년 한 패션쇼에서 만나 5년째 동거해 온 사이.

결혼식의 호화스러움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연회장 천장에 매달린 24K 순금 샹들리에와 550시간에 거쳐 수작업으로 완성된 무게 23kg에 달하는 웨딩드레스, 주위 1000m²를 뒤덮은 진귀한 꽃들.

미국 잡지 ‘보그’ 2월호는 이 신혼부부가 드레스를 선택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에만 14페이지를 할애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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