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과 관련된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씨(58)의 결혼식다웠다.
트럼프 씨는 22일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슬로베니아 출신 속옷 모델 멜라니아 크나우스 씨(34)와 3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초혼인 크나우스 씨와는 1999년 한 패션쇼에서 만나 5년째 동거해 온 사이.
결혼식의 호화스러움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연회장 천장에 매달린 24K 순금 샹들리에와 550시간에 거쳐 수작업으로 완성된 무게 23kg에 달하는 웨딩드레스, 주위 1000m²를 뒤덮은 진귀한 꽃들.
미국 잡지 ‘보그’ 2월호는 이 신혼부부가 드레스를 선택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에만 14페이지를 할애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