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한투 매각액 이견… 협상 장기화

  • 입력 2005년 1월 16일 17시 39분


코멘트
대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매각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하나은행이 대투, 또 동원금융지주가 한투를 인수하기 위해 각각 정부와 협상하고 있지만 하나은행 동원금융지주, 정부의 이해가 서로 달라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0월 한투를 5462억 원에 파는 내용의 협상을 동원금융지주와 끝내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까지 받았다.

그러나 예보는 지난해 8월 대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나은행과는 아직도 협상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예보는 대투를 한투와 비슷한 값에 팔 계획이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잠재부실 가능성 등을 이유로 1000억 원가량 싸게 사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이 대투를 싸게 살 가능성이 있자 동원금융지주는 이달부터 협상 가격을 더 낮춰줄 것을 요구해 본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