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벤처 ‘SNU프리시젼’ 공모주 청약 1조2000억원 몰려

  • 입력 2005년 1월 15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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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험실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인 SNU프리시젼이 코스닥 등록을 위해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약 1조2000억 원의 돈이 몰렸다.

▶본보 14일자 A2면 참조

14일 공모 주간사회사인 동원증권에 따르면 13, 14일 이틀간 실시된 SNU프리시젼의 공모주 청약에 1조1929억 원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631.1 대 1로 집계됐다.

SNU프리시젼의 주당 공모가격은 2만7000원으로 액면가(500원)의 54배였다. 코스닥 등록 예정 기업의 청약증거금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디엠에스(1조71억 원) 이후 4개월 만이다.

SNU프리시젼은 1998년 2월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박희재(朴喜載)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창업한 서울대 실험실 창업 벤처 1호 기업.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정밀 측정 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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