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문자 이젠 키보드로”…삼성-LG 美가전쇼서 선봬

  • 입력 2005년 1월 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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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가 내장된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오른쪽)의 신형 휴대전화. ‘2005 국제가전전시회’에 선보인 이들 제품은 일반 PC에서 쓰이는 키보드와 자판 배열이 같아 문서 작성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LG전자
키보드가 내장된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오른쪽)의 신형 휴대전화. ‘2005 국제가전전시회’에 선보인 이들 제품은 일반 PC에서 쓰이는 키보드와 자판 배열이 같아 문서 작성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5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키보드가 내장돼 편리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MITs SCH-i730’은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을 포함한 복합 휴대전화. PC처럼 인터넷 검색과 동영상 및 음악 재생, 간단한 사무용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가 내놓은 ‘IM폰 LG-F9100’은 키보드를 옆으로 밀어내 사용할 수 있는 ‘가로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PDA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통신을 이용해 PC의 e메일과 업무자료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세계 최대 크기의 102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는 미국 등 선진국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

미국 NBC TV는 8일 오전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 ‘NBC 뉴스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102인치 PDP TV를 ‘삼성전자 기술의 정수(精髓)’라고 보도했다. NBC TV는 CES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5분간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400만 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 기업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던 이번 전시회는 9일 폐막했다.

라스베이거스=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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