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 시들 펀드투자 활기…개인 투자패턴 변화

  • 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04분


개인투자자가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규모를 줄이는 대신 간접투자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의 잔액은 3일 현재 8조649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8조5520억 원)보다 1.1% 늘었다고 자산운용협회가 5일 밝혔다.

새해 첫날(거래일 기준) 970억 원의 자금이 간접투자 상품에 유입된 것. 주식형 펀드의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7조7690억 원에서 11월 말 8조280억 원으로 3.3% 늘어난 데 이어 12월에도 6.5% 증가했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金靜兒) 부장은 “적립식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수탁고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의 주식 직접투자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개인은 거래소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8909억 원을 순매도(주식을 판 금액에서 산 금액을 뺀 것)한 데 이어 12월에도 5841억 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3, 4일 이틀간 개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55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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