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영그는 특급호텔의 밤…이색 송년이벤트로 고객 유혹

  • 입력 2004년 12월 2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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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호텔은 31일 밤 12시 무렵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20여분간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31일 행사 모습. 사진 제공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하얏트호텔은 31일 밤 12시 무렵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20여분간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31일 행사 모습. 사진 제공 그랜드하얏트호텔
한 해가 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뭔가 뜻 깊은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은 이런 고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31일 ‘비즈니스룸’이나 ‘프라자 스위트룸’ 등에 투숙하는 ‘뉴 이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원할 경우 점술가를 초청해 신년 운세를 봐준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은 31일 밤 12시가 되면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20여 분간 불꽃놀이를 한다. 행사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밀레니엄서울힐튼의 나이트클럽 ‘아레노’에서는 31일 황금 마스크를 한 도우미들이 2005년 새해로의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는 ‘황금 마스크 파티’를 연다. 입장료는 없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웨스틴조선호텔 ‘오킴스’는 31일 오후 7시 그랜드볼룸에서 ‘브랏츠 인형과 함께하는 송년 댄스파티’를 연다. 곳곳을 인형으로 장식한 그랜드볼룸에서 ‘브랏츠 인형처럼 꾸미기’ 등의 경연대회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와인 레스토랑 ‘바인’은 31일 참석자들이 식사 후 가면을 쓰고 댄스파티를 하는 ‘송년 갈라 디너파티’를 갖는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의 영국식 펍 ‘헌터스 터번’은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댄스파티를 한다. 댄스경연대회를 열어 객실 무료 숙박권 등의 경품도 준다. 소피텔앰배서더서울의 카페 ‘드 셰프’는 예약한 고객의 이름을 하나하나 메뉴판에 넣어주고 기념사진도 선물한다. 원하면 산타리나(여성 산타)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랜드힐튼은 31일 테라스 라운지에서 카운트다운 파티를 갖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명콘도 ‘무료 스키 여행권’ 등 경품을 준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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