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보름새 15억달러 감소

  • 입력 2004년 12월 21일 17시 13분


코멘트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와 엔화예금에 대한 과세 방침 등의 영향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보름 사이 15억 달러 이상 줄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85억7000만 달러로 지난달 말에 비해 15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외화예금 감소 폭(17억7000만 달러)의 85.3%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달 들어 외화예금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은은 엔화예금에 대한 정부의 과세 방침과 원-달러 환율 하락, 외환시장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외화예금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점을 외화예금 감소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철용 기자 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