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20일 그룹 관계사인 SK케미칼로부터 SK㈜ 지분 0.9%(110만 주)를 매입해 SK㈜에 대한 지분을 9.5%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소버린자산운용과의 표 대결이 예상되는 주력기업인 SK㈜를 최 회장의 직접적인 통제아래 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K C&C가 보유한 SK㈜ 주식은 기존 1095만4127주(지분 8.6%)에서 1205만4127주(9.5%)로 늘어났다.
반면 SK케미칼이 보유한 SK㈜ 지분은 기존 416만5826주(3.2%)에서 306만5826주(2.3%)로 줄었다. SK C&C는 최 회장이 지분 44.5%를 가진 비상장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사실상 SK그룹 지배구도의 정점에 있는 기업이다.
김태한 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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