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자본 국내빌딩 매매 차익 3300억

  • 입력 2004년 12월 1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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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7년간 외국자본이 국내 빌딩을 샀다가 되팔아 3300억 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투자자문업체인 신영에셋은 13일 수도권의 연면적 1000평 이상 오피스를 대상으로 거래 현황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1998년부터 외국자본이 매입했다가 되판 빌딩은 모두 23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의 임대수익을 빼고 순수 매매차익만 계산한 것으로 빌딩 1개를 되팔아 평균 143억5000만 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입한 후 되판 사례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입 후 보유 중인 빌딩의 가격 상승분까지 고려하면 그동안 외국자본이 국내 빌딩 거래로 얻은 이익은 1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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