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달러 이르면 2007년 가능

  • 입력 2004년 12월 10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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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이 이르면 2007년경 2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이 1년간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을 총인구로 나눈 것이다.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경제성장률이 제로(0)라도 물가나 원화가치가 오르면 높아진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만2646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1만4100달러, 내년 1만6900달러 등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지고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출산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1인당 국민소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

내년 경제성장률을 4%(한은 전망), 물가상승률을 3∼4%, 인구증가율을 0.5∼0.6%로 가정하면 내년 1인당 국민소득 증가분의 60∼70%는 환율 하락에 따른 것으로 추산된다.

이철용 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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