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아이스크림, 맛 ‘상큼’ 인기 ‘성큼’

  • 입력 2004년 12월 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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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빙과 및 외식업계에서 히트 상품이라면 단연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꼽는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체인점인 ‘레드 망고’가 지난해 3월 첫 매장을 연 이후 많은 빙과업체 및 외식업체가 올 들어 각종 요거트 제품을 내놓았다. 요거트란 우유에 젖산균을 넣어 발효 응고시킨 제품이며, 요거트를 아이스크림에 접목한 것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다.

상큼한 맛과 함께 저지방에 저칼로리, 그리고 유산균도 풍부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높은 인기에 계절도 잊은 채 요즘에도 신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1위인 배스킨라빈스가 17일부터 ‘31 프로즌 요거트’라는 브랜드로 7가지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판매를 시작한다. 주문을 받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하겐다즈도 최근 겨울철 신메뉴로 ‘후루츠 앤 요거트’와 ‘배리스 앤 요거트’를 내놓았다. ‘이탈리안 망고 요거트’ 등을 파는 정통 유럽풍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매일 매장에서 요거트 원액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유산균이 살아있다고 한다.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떼르드글라스’도 기존의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나 바나나&딸기 아이스크림 외에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팔기 시작했다. 빙그레도 3월 요거트 빙과류 ‘요맘때’를 내놓아 잘 팔리자 8월 ‘스위벨’을 내놓았다. 해태제과는 상큼한 딸기맛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미니 컵에 담은 ‘상큼한 요것’을 선보였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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