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SK 주식매입관련 환차익만 300억

  • 입력 2004년 12월 8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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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2대 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SK㈜ 주식 매집을 통해 1조 원의 평가익 외에 원화가치 강세로 300억 원의 환차익까지 덤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버린이 SK㈜ 주식 1900만 주(14.99%)를 매입한 작년 3, 4월의 원-달러 환율은 1250원 안팎으로 당시 매입 금액인 1억4138만 달러에 최근 환율(7일 기준 1042원)을 적용하면 이 같은 환차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SK㈜는 법정 다툼으로 번진 소버린의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구와 관련해 이날 서울지방법원에 소버린 측 요구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추가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는 “소버린이 임시주총 사유로 제기한 정관 개정안은 정기주총에서 부결된 내용으로 동일 안건에 대한 주주 제안을 금지하는 증권거래법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김태한 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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