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콜금리 인하하면 주가 900 돌파"

  • 입력 2004년 12월 6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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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9일 열리는 회의에서 콜금리를 낮추면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계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는 6일 내놓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단기 금리를 낮추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통화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1000원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환율에 따른 위험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금통위가 금리를 0.25%포인트 정도 낮추면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 가능성을 늘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보기술(IT) 관련 주와 은행주 등이 향후 상승장을 이끌 것"이라며 "다만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계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수 부진과 낮은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이 이달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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