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銀 인수 협상자 HSBC외 더 있는듯

  • 입력 2004년 11월 2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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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매각을 위한 실사 작업이 25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또 이미 제일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HSBC 외에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외국계 금융회사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일은행은 22일 증권거래소에 낸 공시를 통해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털이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적’ 매수자들과 사전 협의를 하고 있으며 25일부터 실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뉴브리지캐피털이 매각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다수의 경쟁자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브리지캐피털과 협상 중인 ‘잠재적’ 매수자에는 HSBC를 비롯해 세계 유수 금융회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서는 제일은행의 인수 후보자로 HSBC뿐 아니라 영국계 스탠더드차터드은행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홀딩스 등이 거론돼 왔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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