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페나딘 - 설피린’ 의약품 68개 제조 중지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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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알레르기비염 및 피부질환제에 들어가는 테르페나딘과 해열진통제로 쓰이는 설피린 성분의 의약품 68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제한하는 한편 제조 수입 출하를 중지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테르페나딘 성분은 항생제와 동시 투여시 심장부정맥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설피린은 고열, 전신쇠약, 구강 및 인두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질환의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식약청은 또 빈혈과 골다공증 치료제 성분으로 알려져 온 난드로론은 유효성의 입증자료가 부족한 ‘골다공증’ 등의 효능 효과를 삭제하고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빈혈 치료제에만 사용토록 했다. 정서불안 등 정신과 환자 치료에 사용해 온 마약류 페몰린은 앞으로는 2차 치료약으로만 쓰게 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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