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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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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타민음료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전국의 식품제조 업소 32곳을 대상으로 음료 성분을 조사한 결과 제품 용기에 비타민 함량을 부풀려 표시한 업소 5곳과 오렌지나 레몬이 함유된 것처럼 허위로 과일을 표시한 1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비타에프, 비타C골드, 비타파워(C테크) 등 3개 제품은 비타민C가 100∼600mg씩 들어 있는 것으로 용기에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비타민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타C2000, 비타세븐, 바이타1000, 비타파워(K양행), 삼진천오백비타 등 5개 제품은 실제 비타민 함량 비율이 표시된 양에 비해 20∼97%나 적거나 음료에 노란색을 내기 위해 식품첨가물인 타르 색소를 사용하고도 이를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마인, 비타짱, 동성비타오천, 보령비타플러스, 보령비타타우린, 비타쿨, 솔표비타800, 비타1000, 비타1000플러스, 비타1200, 비타씨1000, 한미비타씨, 삼성비타란스700, 비타골드 등 14개 업체 제품은 과일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오렌지나 레몬 그림을 용기에 그려 넣어 소비자들을 혼란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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