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전기장판 살 땐 물어보세요 “전자파 막나요”

  • 입력 2004년 11월 3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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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테크노마트에 전시된 난방보조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 테크노마트
소비자들이 테크노마트에 전시된 난방보조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 테크노마트
찬바람이 불면서 벌써부터 전기난로 등 난방용품과 가습기 등 난방보조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형 난방용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공기오염이 적고 안전한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게 가전 판매점의 설명이다. 난방용품은 난방 면적과 용도,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품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전기라디에이터는 액체의 순환을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상품으로 공기 오염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표면이 뜨거워지지 않아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습기능을 갖추고 소음이 적은 제품도 나왔다. 하지만 전기라디에이터는 하루 전기소모량이 1800∼2500W로 전기료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 단점이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요는 직접 몸에 닿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전자파 차단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전자파 시험을 거쳐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인지 우선 확인하는 것도 좋다. 주로 전기장판은 방바닥에, 요는 침대에 깔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격은 5만∼6만원이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요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 두면 열선이 끊어질 수 있다.

소형 전기난로는 가열 방식에 따라 할로겐, 세라믹열판 형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좌우 회전 기능과 리모컨으로 조작을 할 수 있는 선풍기형 제품도 많이 나왔다. 공기정화, 음이온 방출 등의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보통 세라믹열판 형 난로는 가격이 비싼 대신 안전도와 수명도가 좋다. 할로겐 형 난로는 짧은 시간에 열을 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전기난로는 공기 오염이 적고 인화물질만 곁에 두지 않는다면 화재 염려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실내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어 가습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소형 온풍기는 작은 공간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다. 소형온풍기는 크게 열판 형과 팬 방식으로 구분된다. 열판 형 온풍기는 팬 방식에 비해 산소의 소모가 적어 장시간 사용할 때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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