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식료품 및 생필품과 공공요금, 교육비, 통신비 등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달보다 0.1%, 1년 전보다는 5.6%가 각각 상승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생활물가는 5.0% 상승해 1∼9월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생활물가 상승률이 5%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같은 기간(1∼10월) 채소, 과실, 생선 등의 식료품을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시내버스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집세가 9월 대비 각각 1.9%, 0.1% 하락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은 0.5%, 공공서비스는 0.6% 올랐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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