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河永求)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날 “토착화와 세계화의 장점을 모두 갖춘 한국씨티은행이 고객들과 설레는 첫 만남을 갖게 됐다”며 “글로벌 스탠더드가 가장 완벽하게 토착화된 성공적인 합병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이 새로 출범했지만 옛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한국지점 고객들은 기존에 체결한 약정이나 거래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또 두 은행의 전산망이 아직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한미은행 통장을 씨티은행 창구에서 이용하거나 반대로 씨티은행 통장을 한미은행 창구에서 이용할 수는 없다. 전산 통합은 2005년 8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국내지점의 통합을 최종 인가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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