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2∼3년후 경기 내다보고 기업의 위험에 대응해야”

  • 입력 2004년 10월 27일 17시 56분


그린스펀과 尹 금감위장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면담한 뒤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금융감독위원회
그린스펀과 尹 금감위장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면담한 뒤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금융감독위원회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6일(현지시간) “한국 금융감독당국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영자의) 기업가정신을 높여주면서 금융 부실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문제를 어떻게 감독하는 것이 좋으냐”고 묻자 그린스펀 의장이 이렇게 답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실물경기가 어려울 때의 금융감독 정책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경기가 고점에 이른 시점에 향후 2∼3년을 내다보고 금융기관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금융시장 및 기업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윤 위원장은 이에 앞서 25일 미 증권관리위원회(SEC)를 방문해 한미 금융감독기관 공동 워크숍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