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中 DTV시장 약진… 점유율 선두 다툼 치열

  • 입력 2004년 10월 13일 18시 09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중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세계적인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8월 중국 프로젝션TV 시장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이 11.3%로 2위, 삼성전자는 10.9%로 3위에 올랐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2.3%, LG전자가 11.9%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프로젝션TV 20대 히트모델에서도 삼성전자가 3개 모델을 각각 1, 3, 20위에 올렸고 LG는 2, 8, 10, 14위에 4개 모델이 뽑혔다.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TV에서는 금액 기준으로 LG전자가 12%, 삼성전자가 10%로 파나소닉(24%)에 이어 2, 3위였다.

한편 액정표시장치(LCD)TV 분야에서는 LG전자가 금액 기준으로 1·4분기(1∼3월) 8.9%, 2·4분기(4∼6월) 8.4%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강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세계 디지털TV 3대 시장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지역별 고객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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