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국의 ‘스트래티직비전’이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차를 산 현지인 6만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종합가치 만족지수(TVI)가 766점으로 집계돼 렉서스(77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종합가치 만족지수는 차량의 경제성, 적정 가격, 품질 보증, 중고차 가격, 품질 보증 등을 평가해 매긴 지수로 1000점 만점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종합가치 만족지수 순위는 6위였다.
모델별로는 아반떼XD가 780점으로 소형차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그랜저XG와 싼타페도 중형차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트래직비전의 종합가치 만족지수 순위 | |
1 | 렉서스 |
2 | 현대자동차 |
3 | 벤츠, 사이언 |
5 | 인피니티 |
6 | 아큐라, 캐딜락, 혼다 |
9 | BMW |
10 | 아우디 |
미국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4일(현지시간) “현대차 브랜드가 종합 2위를 차지한 것은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이제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품질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8.5% 늘어난 3만500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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