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10월 30일은 삼성의 날”

  • 입력 2004년 10월 4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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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은 ‘삼성의 날’.

광주시가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관협력체제 강화를 목표로 제정키로 한 ‘기업의 날’ 첫 번째 대상기업으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삼성이 9월 세탁기 생산라인을 필두로 수원의 백색가전 부문을 광주로 몽땅 옮겨온 데 대한 ‘보은’ 차원에서 기획된 것.

삼성 측은 시와 협의를 거쳐 이번 행사를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키로 하고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삼성의 고급가전브랜드 명칭을 딴 ‘하우젠 나눔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는 삼성광주전자 공장에서 생산되는 냉장고, 세탁기 등 300여 종의 첨단전자제품이 전시되고 25점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시는 이날 금남로 1가에서 3가에 이르는 500여 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홍보에 나서는 등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계획.

한편 내년부터는 삼성에 이어 기아자동차 OB맥주 캐리어 등 광주에 생산기반을 둔 대기업계열사들과 중소규모 광(光)산업 분야 기업들이 연합체 형태로 이 같은 형태의 기업홍보의 날 행사 개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호남본부 관계자는 “행사 추진과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자치단체의 의지와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기업의 새롭고 건전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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