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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30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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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일부터 삼성카드를 받지 않기로 하고 전국 35개 점포에 이같은 내용을 게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측은 삼성카드가 1.5%였던 수수료를 지난달 23일부터 2.3%로 올림에 따라 추석연휴가 끝난 1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전국 66개 점포에서 비씨카드를 받지 않고 있으며 이마트 월계점은 KB LG카드도 받지 않는 대신 카드 수수료(매출의 1.5%)만큼 제품 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반면 외국계 할인점인 까르푸와 월마트는 당분간 수수료를 올린 카드도 계속 받기로 했다.
까르푸 고승태 이사는 "LG카드와 삼성카드가 지난달 22일과 23일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한 것을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카드를 계속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마트 박찬희 상무도 "일단 KB와 LG카드 결제를 계속하면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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