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7∼27일 추석행사 기간 중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추석 전 행사 때보다 5.2%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10만∼2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청과와 건과 등의 판매는 늘었으나 정육(갈비 포함)과 옥돔 판매가 10%가량 감소하는 등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추석행사 기간 중 선물세트 매출이 경인지역 7개점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6.2% 감소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작년 대비 4.6% 줄었다.
반면 할인점의 판매는 호조를 보여 신세계 이마트는 기존 점포를 기준으로 16∼27일 행사기간 중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행사기간에 비해 5.3%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간 추석 특판 실적이 작년에 비해 26.3% 늘었으며 롯데마트는 18∼27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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