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멕키 사장 “한국서 성공해야 아시아 1위”

  • 입력 2004년 9월 7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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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해야 아시아 1위가 될 수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입소스의 리처드 멕키 아시아태평양 사장(46·사진)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달 이뤄진 한국법인 설립을 기념해 방한한 멕키 사장은 “세계에서 ‘15개국 이상 동시 시장조사’를 벌이는 기업은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뿐”이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수출 주도형 경제에 힘입어 ‘글로벌 마인드’가 세계 최고 수준인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로 제품을 수출하는 삼성, 현대 등의 기업과 거래한다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아시아 시장과 거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입소스는 TNS-NFO 그룹과 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조사업체지만 그동안 아시아에서의 지명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금까지 한국을 8차례 찾은 멕키 사장은 “선거 여론조사부터 기업의 주문형 시장조사까지 여론조사 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선발 업체를 따라잡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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