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장품은 이때까지 쓰세요”…태평양 최적사용기간 표시

  • 입력 2004년 8월 3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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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 9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화장품 용기에 ‘최적의 사용기간’을 표시하기로 했다.

태평양은 창립 59주년(9월 5일)을 맞아 9월 1일부터 생산되는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소비자가 사용하기 가장 좋은 기간을 용기와 사용설명서, 상자에 표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화장품은 제조일자는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지만 사용기한은 비타민C 및 그 외 유도체 등 5개 성분이 0.5% 이상 들어갔을 때만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돼 있다.

태평양 서경배 사장은 “최근 화장품은 여러 가지 효능물질과 천연성분이 많이 들어가 사용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은 내년부터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개봉 뒤 O개월 안에 사용하는 게 좋다’는 문구를 넣을 계획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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