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32억달러 흑자…수입은 원유줄며 증가세 둔화

  • 입력 2004년 8월 27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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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면서 7월 경상수지가 32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2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7월 흑자 규모는 6월보다 10억5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경상수지는 164억1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수입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원유 도입 물량이 줄면서 증가세가 둔화돼 41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사용료와 사업서비스 지급이 줄면서 적자폭이 7억7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000만달러 감소했다.

소득수지는 대외 이자수입이 늘어 전달 2000만달러 적자에서 7월에는 13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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