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첫 SOC 투자… 울산 신항만에 629억

  • 입력 2004년 8월 25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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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관리공단은 울산 신항만 민간투자시설사업(1-1단계)에 국민연금기금 629억원을 내년부터 3년간 투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올해 7월 말 현재 125조원)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되기는 처음이다. 울산신항만건설사업은 울산의 기존 컨테이너터미널을 대체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3조2999억원(정부 투자비 2조9115억원, 민간자본 3884억원)에 이른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신항만이 완공되는 2009년 이후 50년간 발생하는 운영수입을 통해 투자원금과 수익을 회수할 계획”이라며 “실질 투자수익률은 1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공단은 올해 SOC 투자예산으로 4000억원을 책정하고 도로 철도 항만 등 민간 투자사업 10여건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며 내년에도 SOC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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