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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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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제조업체지만 이 가운데는 금융회사인 LG카드와 KTB네트워크도 끼어 있다.
특히 LG카드는 올해 1·4분기에 1211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2·4분기 들어 481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가스공사가 직전 분기 2886억원 흑자에서 331억원 적자, 신동방이 200억원 흑자에서 177억원 적자로 돌아서 적자 전환 규모가 컸다.
반면 1·4분기 적자에서 2·4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한 상장회사는 모두 28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모직이 1·4분기 77억원 적자에서 2·4분기에 527억원 흑자로 돌아서 흑자 전환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카스코(11억원 적자→215억원 흑자) △상림(7억원 적자→79억원 흑자) △카프로(51억원 적자→65억원 흑자) 등의 순이었다.
또 금융업종 가운데는 제주은행이 43억원 적자에서 5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간 상장회사는 413개였다. 적자를 지속한 기업도 54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반도체 국민은행 대한항공 삼성전기 제일은행 LG산전 경남모직 현대종합상사 데이콤 등 48개사는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하이닉스는 작년 상반기에 530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6252억원 흑자를 내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은행 역시 카드 연체율 등이 낮아지면서 같은 기간 1146억원 적자에서 156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 2·4분기 흑자 및 적자 전환 기업 | |||||
| 구분 | 흑자 지속 | 흑자 전환 | 적자 전환 | 적자 지속 | 계 |
| 제조업 | 406 | 27 | 38 | 54 | 525 |
| 금융업 | 7 | 1 | 2 | - | 10 |
| 합계 | 413 | 28 | 40 | 54 | 535 |
| 비중(%) | 77.2 | 5.2 | 7.5 | 10.1 | 100 |
| 자료:증권거래소 | |||||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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