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지방 이전 특별위원회’는 최근 증권거래소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관련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가균형발전위 관계자는 이날 “특별위원회가 일부 금융 관련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청회와 해당 기관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정부안으로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금융 관련 공기업의 지방 이전 후보지역으로는 일단 부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기관들은 “지방으로의 이전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금융 허브 정책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어 적잖은 마찰도 예상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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