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이재현사장 “전자상거래가 청년실업 탈출구”

  • 입력 2004년 6월 23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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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이재현(李在現·사진) 사장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대졸자 취업난의 해결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옥션이나 미국의 이베이(eBAY)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최적의 소규모 창업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규모 ‘청년 창업’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사업자의 경우 오프라인을 보완하는 추가 판매채널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며 청계천 철거 상인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베이의 경우 거래액의 95%가 개인과 중소기업에 의한 것이고 이들 중소기업의 80%가량은 직원 5명 미만의 소규모 회사라는 것. 그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이 될 수 있다”며 “2007년에는 세계시장이 7조1000억달러(약 816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적인 사업영역으로 중고자동차, 골프회원권 등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는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관련 업계와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e비즈니스 트렌드 및 선진 온라인기업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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