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도 채용 보조금 지원

  • 입력 2004년 6월 1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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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이공계 대졸(전문대 포함) 미취업자를 채용하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는 15일 이공계 인력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신규인력 채용 보조금 지급 대상을 종업원 300명 미만 기업에서 1000명 미만 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업당 3명에서 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이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1명을 새로 채용할 때마다 3명 한도 안에서 6개월간 1인당 월 6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앞으로는 1000명 미만 대기업도 30명 한도 안에서 보조금을 받게 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이공계 대학 졸업자로 3개월 이상 미취업 상태인 만 40세 이하의 취업 희망자다.

기업들이 산업기술재단 인력사업팀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echforce.or.kr)에 신청하면 된다.

산자부는 올해 총 2700명에게 채용 보조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지난달까지 371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이번에 지원 대상과 혜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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