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철도 지하철 노조로 구성된 전국궤도노조연대회의는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라디오 광고를 제작해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 심의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2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지하철노조는 서민을 옥죄는 요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시 외곽 거주민의 부담이 커지는 등 요금 인상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방송광고가 필요하다”며 “광고가 불법도 아니고 미풍양속을 해치는 것도 아니어서 당연히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광고는 국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노동계 투쟁광고’가 될 전망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수많은 시청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인 만큼 광고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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