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 연체액 48% 증가

  • 입력 2004년 5월 26일 17시 59분


올해 들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액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 246조원 가운데 3.0%인 7조4000억원이 연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중소기업 총 연체액 5조원보다 48.0%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의 연체액은 1월 말 6조7000억원, 2월 말 7조원 등으로 늘어난 뒤 3월 말에 은행의 채권회수 노력으로 6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은행들은 중소기업 부실 여신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을 줄이고 있어 중소기업 연체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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