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外大, 中企브랜드 해외진출 돕는다

  • 입력 2004년 5월 20일 20시 03분


대학이 중소기업 해외 브랜드 관리에 나선다.

한국외국어대 기업경영연구소 내 글로벌브랜드센터(소장 신현길 교수·경영학)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 브랜드 관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외국어대는 지금껏 구축해 둔 해외 네트워크와 정보 등을 이용해 해당 지역의 문화와 시장 특성을 고려한 수출품 브랜드명을 개발하는 한편 개발된 브랜드명의 출원, 등록, 관리까지 책임지게 된다.

한국외대 김유경 홍보실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형태의 수출로 품질과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도 자가 브랜드를 갖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1차로 중국(MP3플레이어, 여성의류) 러시아(손목시계, 안경) 아랍(위성TV용 셋톱박스, 사막용 신발) 지역을 선정, 올해 말까지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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