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월 결산 상장사 실적호전

  • 입력 2004년 5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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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과 9월에 결산하는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은 좋아진 반면 코스닥 등록기업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 18개 상장사의 2003사업연도 1·4∼3·4분기(2003년 7월∼2004년 3월) 누적 매출액은 1조8705억원,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66.0% 증가했다. 순이익은 389억원 적자에서 69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13개 제조업체 매출액은 1조4711억원으로 2.1% 늘었으며 순이익은 29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5개 상호저축은행의 매출액은 3993억원, 순이익은 395억원으로 각각 30.9%, 283.5% 급증했다.

9월 결산 12개 상장사의 2003사업연도 상반기(2003년 10월∼2004년 3월) 매출액은 7128억원,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0.4%, 3.1%가량 늘어났다.

반면 6월 결산 23개 코스닥 등록법인의 경우 2003사업연도 9개월 동안의 누적 매출액은 1조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483억원, 298억원으로 각각 51.2%, 60.6% 감소했다. 또 코스닥 9월 결산 9개 등록법인의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0억원, 148억원으로 13.5%, 15.9%씩 줄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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